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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여2인대사 드라마 ‘아이돌아이’ 5화 맹세나 + 도라익 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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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A 작성일 26-01-10 본문
맹세나 식탁에서 자료를 보고 있고 그 앞에 앉아 도라익 빵을 먹고 있다.
라익: 진짜 무슨 내가 투명 인간도 아니고 같이 밥먹는 사람이랑 대화도 좀 하고 그래야 되는거 아닌가, 예의상?
세나: 아, 아, 미안해요. 급히 볼 자료가 있어서 (급히 자료를 덮는다)
라익: 아무튼 맹 변은 보면 참 예의가 있는 듯 없어.
세나: 허,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반말부터 찍찍하시는 분이 누구?
라익: 나 아무한테나 그런 거 아니거든? 이상하게 맹변은 막 친숙해서 반말이 나오데, 아, 같이 반말하든가.
세나: .... 어우, 어ㅡ 싫어요. 아, 그러면 너무 가까운 사이 같잖아요.
라익: 그래? 반말해 주면 좋아하던데, 친밀해진것 같다고.
세나: 그거야... 도라익씨 좋아하는 사람들 얘기고.
라익: 그런거 치곤, 날 너무 좋아하는 거 같은데
세나: (놀란다)
라익: 그거 알아? 이거 다 내가 광고했던 거인거? (우유, 땅콩잼, 식빵)
세나: 하,...아이... 그럴...리가요?
라익: 아니야, 이거 봐봐. 어떻게 이렇게 내가 광고한 것만 쏙쏙 살 수가 있지? 신기하지 않아?
세나: 그래요? 어! 봐요. 어ㅡ 진짜네. (어색한 웃음) 아, 이거 도라익씨였구나. 신기하다.
라익: 내 생각엔 말이야. 이건 절대 우연일수 없어.....(의심의 눈) 필연적으로 이걸 살 수박에 없었던 거야. 이게 제일 잘 팔리니까
세나: 네, 맞아요. 네. 저는 이게 이..게 제일 진짜 맛있더라고요.
라익: 아니야. 맛은 다 똑같애, 여기에 내 사진이 붙어 있으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. 근데 웃긴건 난 우유를 못마셔. 유당 불내증 때문에.
세나: 어, 그래요? 음, 전혀 몰랐는데.
라익: 그럼 당연히 몰라야지 난 상품인데. 절대 열리면 안되는 상품. 사람들은 내 뚜껑을 따고 이렇게 살짝 핥아 먹고 더럽게 맛이 없다는 걸 절대 들키면 안되거든.
세나: .................왜 그러는 거예요?
라익: 뭐가?
세나: 왜 자기 자신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냐고요.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잖아요, 근데 정작 도라익씨는 자길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경멸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게 좀 이상했거든요. 근데 보니까 어쩌면 도라익씨가 정말 싫어하는 건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. 그래서 믿지 못하는 거죠. 보인 스스로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니까.
라익: (웃음) 역시 변호사라 그런가? 똑똑하네, 통찰력이 있어. 근데 하나는 틀렸어. 난 사랑받은 적이 없어. 사람들이 사랑하는 건 내가 아니야. 이 골드보이즈의 도라익이지. 골드보이즈의 도라익은 사랑받을 만한 놈이야. 근데 난 아니거든 난 사람을 줄줄도 받을줄도 몰라. 매사에 불평불만만 가득하고 그걸 알아준건 한 사람밖에 없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없어. 그래서 참 다행이야. 맹 변이 날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. 어차피 날 좋아하지 않으니까 실망할 일도 없을 거 아니야. 안그래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