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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여 2인대사 '굿파트너' 유리 + 은호 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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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 ‘굿파트너’ 한유리 + 전은호 역
은호 : 아, 오늘 날씨 진짜 좋다
유리 : (한숨) 변호사 되며 드라마에서 나온 것처럼 호텔 라운지 같은 데서 술 마시는 줄 알았다.
은호 : 어어, 이분 이거 또 편의점 라맥 무시하시네. 이 벚꽃 좀 봐 봐 이거 얼마나 예뻐 와, 진짜 벚꽃 날리는 거 봐. 그리고 그 호텔 라운지도 가 본 놈들이 가는 거지 공부만 하던 범생이들이 변호사 됐다고 막 갑자기 가지는 곳이 아니에요.
유리 : 치, 어유 정독실에서 공부하다가 자판기 커피 마시는 거랑 사무실에서 서면 쓰다가 편의점 맥주 마시는 거랑 인생 뭐가 달라진 거야?
은호 : 네, 네 그런 슬픈 사연 잘 알겠고요. 아니, 퇴근한 저를 여기까지 부른 이유가 뭡니까? 응? 점심도 같이 먹었구먼.
유리 : 친구의 친구가 아는 언니의 남편이 외도하는 현장을 목격했대. 근데 당사자에게 말할지 말지 엄청 고민되나 봐 전 변 같으면 어떻게 해?
은호 : 나? 난 바로 말하지 바로 말할 것처럼 생기지 않았어?
유리 : 어, 그래 보여
은호 : 쓰읍, 우리 한 변 말 깠다고 조금 선 넘네, 어?
유리 : ‘넝담’ 근데 모르는 게 약일 수도 있잖아.
은호 : 어떻게 모르는 게 약이야? 당연히 아는 게 약이지. 배신한 인간한테 자기 시간이랑 에너지 쓰는 거. 그거 좀 아깝지 않아?
유리 : 그래서 전 변 같으면 무조건 말한다?
은호 : 당연하지. 난 나중에라도 만약에 내 와이프가 뭐, 바람이 났다? 그럼 그냥 바로 끝. 아니 같이 왜 살아? 널린 게 여잔데
유리 : 널린 게 여자여도 자기가 어렵게 선택한 사람이니까.
은호 : 아, 똥 밟은 거지, 뭐 ‘잘못된 선택 했구나’ 생각하고 딴 사람 만나면 되지.
유리 : 전 변은 뭐든 심플해서 좋겠다.
은호 : 그래서 이렇게 심플한 문제로 나를 불러냈어?